이끌림

언론인이 본 한수정

식물주권을 넘어 세계로,
한수정의 글로벌 생물다양성 보전

식물주권이 중요한 환경 의제로 급부상 중인 가운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의 역할과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국가의 3요소인 영토·국민·주권 중 식물주권을, 영토 안에 포함된 생물다양성 요소 중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식물에 대한 주권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수정은 한반도의 자생식물을 활용한 품종 보호와 산업화를 이끄는 등 식물주권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다. 한수정은 기후위기로 전 지구적 생물다양성 감소와 미래 식량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식물 연구·보전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유럽·아시아·북미의 대표 식물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는 물론 국제 인증 거점 확보와 종자 중복보전 체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계적 식물연구기관들과 협약 체결…
미래 식량자원 및 생물다양성 공동연구 확대

한수정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식물연구기관들과 잇따라 협약을 체결하며 산림생물자원 보전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를 본격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 야생식물 종자저장시설(밀레니엄 시드뱅크)을 운영하는 영국왕립식물원(Kew Gardens), 유럽 대표 식물연구기관인 벨기에 메이서식물원(Meise Botanic Garden)과의 협약이 대표적이다. 한수정은 작물 재래원종(CWR, Crop Wild Relatives) 분야의 EU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연구과제를 공동 수행하며 구축한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CWR 공동 연구와 종자·표본·데이터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영국왕립예술대학(Royal College of Art)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전통 염료식물인 ‘쪽(Korean Indigo)’ 연구 등 생물다양성과 문화예술을 접목한 융합형 국제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 중이다.
유럽 및 북미 네트워크 확장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3,500여 종의 글로벌 식물 자원을 보유한 폴란드 과학원 수목학연구소(ID PAS)와는 한반도 기원 식물자원 발굴 및 생태계 공동조사를 추진 중이며, 미국 롱우드가든(Longwood Gardens) 및 모튼수목원(The Morton Arboretum)과도 정원·식물자원 연구 데이터 교류, 참나무과(Oak) 보전원 공동 조성 등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현대판 노아의 방주’ 시드볼트…
아시아 넘어 전 세계 종자 보전 허브로 도약

한수정이 운영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BGSV)’와 시드뱅크는 기후위기에 맞선 전 세계 야생식물 종자 보전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수정은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12개 회원국 및 FAO, BGCI, IUCN 등 국제기구와 함께 ‘AFOCO-KOAGI CWR 워킹그룹’을 발족해 아시아 지역 CWR 종자보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국가 간 종자기탁, 공동 연구, 전문인력 교류를 통해 아시아 식물 자원 보전 허브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나아가 아시아를 넘어 전 지구적 범위로 종자 기탁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 및 이지스자산운용과 협력하는 ‘GSC Grants Program’을 통해 아프리카·남미·유럽 등 전 세계 18개국 20개 기관이 수집한 핵심 야생식물 종자를 시드볼트에 안전하게 중복 기탁받는 글로벌 보전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그린워싱 예방과 국제 표준 선도…
국내 최초 한국 국제 생물다양성 인증센터 등록

한수정은 국제적인 산림 생태복원 평가 기준을 선도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 등 글로벌 전문기관이 개발한 국제 인증제도인 ‘글로벌 생물다양성 표준(TGBS, The Global Biodiversity Standard)’의 국내 거점인 한국 국제 생물다양성 인증센터로 공식 등록됐다. 이는 동아시아 지역 최초의 성과다. TGBS는 단순 식재 규모를 넘어 자생종 우선 사용, 서식지 보호, 외래종 방지 등 8가지 핵심 지표를 기준으로 산림복원 사업이 실제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했는지를 과학적으로 검증한다.
한수정은 객관적인 데이터 기반 평가체계를 구축하고 전문 평가자를 양성함으로써 국내외 생태복원 사업의 그린워싱(Greenwashing)을 예방하고 공공·민간 ESG 경영의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감소, 식량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경을 초월한 국제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세계적 연구기관들과의 공동연구,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를 중심으로 한 종자 보전, 국제 표준 인증센터 운영을 발판 삼아 한수정이 글로벌 생물다양성 네트워크의 중심축이자 신뢰받는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섬초롱꽃 & 삼백초섬초롱꽃 & 삼백초
전문가가 본 한수정전 세계 식물의 마지막 피난처,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
조우 | 상지대 조경산림학과 교수